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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막에 물이 차는 이유

by newstart25 2025. 6. 26.

늑막에 물이 차는 현상은 의학적으로 ‘흉막삼출’ 또는 ‘흉수’라고 부르며, 폐를 둘러싼 두 겹의 얇은 막(늑막) 사이 공간에 체액이 비정상적으로 고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현상은 단순히 폐에 물이 고인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전신 질환이나 폐 자체의 문제를 반영하는 신체의 중요한 신호입니다.

흉수의 주요 원인

흉수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심부전·간경변·신증후군 등 전신 질환으로 인한 ‘삼출액’이 있습니다. 이는 혈액 내 단백질이나 염분의 불균형, 혈압 상승 등으로 혈관에서 체액이 늑막강으로 스며들어 발생합니다.
둘째, 폐렴·결핵·암·폐색전증 등 국소적 염증이나 조직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삼출액’이 있습니다. 이 경우 염증 반응이나 암세포의 침범으로 늑막에서 체액이 과다 생성됩니다.

늑막에 물이 차는 이유

흉수 발생 과정

흉수는 주로 심장, 간, 신장 등 주요 장기의 기능 저하 또는 폐와 늑막의 염증, 종양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심부전이 있으면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폐정맥 압력이 올라가고, 이로 인해 체액이 늑막강으로 빠져나옵니다. 폐렴이나 결핵, 암 등은 늑막에 염증이나 자극을 일으켜 체액이 고이게 만듭니다. 간경변 등으로 복부에 물이 차면 이 체액이 늑막강으로 이동해 흉수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흉수의 증상과 진단

흉수가 많이 차면 숨이 차고, 가슴 통증이나 기침, 발열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 흉부 엑스레이, CT, 초음파 등 영상검사와 흉수 천자(바늘로 체액을 뽑아내는 검사)를 시행하며, 뽑아낸 체액의 성분을 분석해 원인을 파악합니다.

치료와 관리

흉수의 치료는 원인 질환의 교정이 우선입니다. 심부전 등 전신 질환이 원인이라면 해당 질환을 치료하고, 폐렴이나 결핵, 암 등 국소 질환이 원인일 경우 각각에 맞는 치료를 시행합니다. 흉수가 많아 호흡곤란이 심할 때는 흉수 천자나 흉관 삽입으로 체액을 배출하기도 합니다.

요약

늑막에 물이 차는 현상은 다양한 전신 질환과 폐·늑막의 염증, 종양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진단과 원인 치료가 중요하며, 단순히 물이 고인 것이 아니라 몸 전체 건강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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