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들리는 뚝뚝 소리, 단순한 관절음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기 쉽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어깨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이 함께 나타난다면 더욱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어깨 뚝뚝 소리의 주요 원인
어깨에서 나는 뚝뚝 소리의 가장 흔한 원인은 어깨충돌증후군입니다. 이는 어깨뼈의 지붕 역할을 하는 견봉과 위팔뼈 머리 부분 사이 공간이 좁아지면서 그 사이를 지나가는 회전근개가 지속적으로 마찰을 받아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회전근개 손상이 있습니다. 어깨 관절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4개 근육으로 구성된 회전근개가 손상되면 팔을 들거나 돌릴 때 뚝 소리와 함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육 불균형과 관절 기능 저하
어깨 앞쪽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고 뒤쪽 근육이 상대적으로 약해지면 근육 밸런스가 깨지면서 뚝뚝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어깨 움직임에서는 앞쪽 근육이 수축할 때 뒤쪽 근육이 자연스럽게 이완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관절 부위에서 소리가 발생합니다.
위험 요인과 증상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이나 야구, 배구, 배드민턴 같이 팔을 어깨 위로 들어올리는 동작이 많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선천적인 뼈 형태 이상, 회전근개 손상 방치 등도 주요 원인이 됩니다.
초기에는 어깨가 결리거나 쑤시는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팔을 90도만 들어올려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고 야간통으로 인해 잠을 이루기 어려워집니다.
치료와 관리 방법
초기 단계에서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를 통해 손상된 조직의 염증을 제거하고 재생을 촉진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치료입니다. 단순한 소리라고 방치하지 말고, 특히 통증이 동반된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회전근개 파열 등 더 심각한 손상을 예방하는 길입니다.
